기괴1 [푸른 수로 아래]24/2/2 오전 8:07 꿈일기 | 기괴한 생동 꿈에서 집이 이상했음.겉보기엔 익숙한 내 집인데, 내부는 계속해서 재조립되는 느낌.벽이 안쪽으로 밀렸다가 튀어나오고, 문 위치가 바뀌고, 복도는 늘어났다가 줄어들고... 마치 하울의 성처럼 살아 있는 구조물 같았음.그중에서도 안방 욕실이 가장 눈에 띄게 달라져 있었음.문을 열자, 익숙한 공간이 아니라 호텔 욕실처럼 넓고 하얀 대리석으로 된 공간이 펼쳐졌음.크기는 원래의 두 배쯤? 그런데 느낌은 영 기이했음. 딱 봐도 이 공간은 오래 비워졌던 것처럼, 공기부터 눅눅하고 무거웠음.바닥을 보자 헉 소리가 절로 나옴.거머리들이 널브러져 있었음.어떤 건 길쭉하고 검은색, 어떤 건 반쯤 말라붙어 배가 뒤집혀 있었고, 어떤 건 아직 축축하게 살아 있는 느낌.그 외에도 못 본 벌레 시체들이 타일 .. 2025. 4. 8. 이전 1 다음